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Q'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때문에 큰 걱정인데요.
오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때 보상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기자, 풍수해보험 이름이 조금은 생소한데 어떤 보험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김성현 기자
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의 재산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도입된 정책보험인데요.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이른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입대상 시설물은 집과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온실인데요, 태풍을 비롯해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피해 복구에 필요한 실질적인 보상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풍수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하니까 귀가 솔깃한 정보네요...
그렇다면 풍수해보험은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나요?
기자>
네, 풍수해 보험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누구라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 시기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즉시 가입할 수 있는데요.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읍, 면, 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시면 됩니다.
또 민간 보험사에 전화문의를 통해서도 자세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이 어려운 것 같지는 않네요.
그렇다면 풍수해 보험은 재난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재난지원금과 다른가요?
기자>
네, 풍수해보험은 기존 재난지원금제도 혜택과는 몇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화면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기존 재난지원금 제도는 재난 피해를 입어도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는데요.
풍수해보험은 집이 2채건 3채건 상관없이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규모에 따른 보험금이 확정된 뒤 늦어도 7일 이내에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고 1년 마다 재계약을 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줍니다.
이밖에도 주택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이 정말 다양한것 같아서 가입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혹시 보험료가 비싸거나 그렇지는 않나요?
기자>
네, 보험료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반 가입자의 경우에는 비용의 55%에서 최대 62%까지 지원해줍니다.
또 차상위계층은 76%,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에는 86%까지 보험료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보험상품에 따라 나뉘는데요.
주택상품은 100제곱미터 기준으로 연 3만5천100원을 내면 됩니다.
또 온실상품의 경우에는 500제곱미터 기준으로 1년에 11만 3천 100원만 내면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하군요.
그렇다면 보험금은 얼마정도 지급받을 수 있나요?
기자>
네, 주택의 경우 100제곱미터 기준 연 3만 5천100원을 냈을때 최대 9천만원 보상이 가능하고요.
온실은 500제곱미터 기준 연 11만 3천 100원 낸 경우 최대 433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합니다.
보험료에 비해 받을 수 있는 돈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럼 풍수해 보험을 통해 도움을 받으신 분들은 많나요?
기자>
네, 지난해 지급된 풍수해 보험금 건수는 모두 900여건이고 지급된 보험금액 모두 50억원이었습니다.
풍수해 보험을 통해 도움을 받으신 분을 제가 직접 만나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 영상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 71살 정하중 씨.
5년전부터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정씨는 지난해 7월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갑작스런 회오리 돌풍이 불어 비닐하우스 철재가 무너지고 비닐이 날아간겁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측정된 비용은 모두 2천여만원.
정씨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통해 복구비용의 절반 가량인 천만원을 지원받아 비용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정하중(71) / 부여군 규암면 내리
"정부에서 (보험료도)지원해주고 보험금도 지원해줘서 금년에도 농사를 짓는데 마음의 안정이 됩니다. "
정씨와 같이 풍수해보험을 가입해 보험금을 지급받은 농가는 지난해 모두 6천여 곳.
보험혜택이 많기때문에 지자체에서도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동규 / 부여군청 안전총괄과 재난방재팀장
"우리 부여군에서는 700~800가구가 풍수해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도 강풍의 피해를 받아 풍수해보험을 통하여 피해복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영상을 통해 보니깐 풍수해 보험금이 농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군요.
국민안전처에서는 풍수해보험 예산을 더 확대한다고요?
네, 올해는 예산이 19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3억원이 증가했는데요.
국민안전처에서는 새로운 재난보험상품 개발 등의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국민안전처 관계자 전화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전화인터뷰>변지석 /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 과장
"앞으로 풍수해보험 가입대상 시설을 확대하고 새로운 재난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등 민영봉사와 함께 보험산업 활성화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해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기자>
추가적으로 풍수해 보험에 더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풍수해보험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되고요.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 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미리 풍수해보험을 가입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해로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마련된 국민풍수해보험...
김성현 기자 말대로 미리 풍수해보험 가입하시면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풍수해보험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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