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를 중심으로 메르스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의학정보가 떠돌고 있습니다.
바셀린을 바르면 된다, 공진단을 먹으면 된다는 말들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보건당국이 공개한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소형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과 SNS를 통해 메르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학정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자신을 공공기관 제약관련 부서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면 메르스를 막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중동 출신 전문가가 알려준 방법이라면서 바셀린은 끈적거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달라붙는다는 그럴싸한 근거까지 들었지만 증명되지 않은 얘기입니다.
이런 소문 때문에 최근 한 편의점에서는 바셀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늘기도 했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한 상술까지 등장했습니다.
한 한의원이 블로그를 통해 마치 공진단으로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소개하고 상담을 권한 겁니다.
한의사협회는 이런 행위를 한 업체들에 대해 면허 정지 등 조치를 취하고 메르스 공포감을 상술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지호 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공진단을 먹으면 메르스가 예방될 수 있다는 글을 올려서 물의를 빚은 부분이 있고요. 그런 부분들은 아직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회원들에 있어서 저희 한의사협회에서는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해서 가장 강력한 징계를 취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엄정한 처벌을 공언했지만 메스르 관련 유언비어와 괴담 역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메르스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거나 조사 중인 유언비어는 10건이 넘습니다.
특정 병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메르스 환자가 있으니 그 병원에 가지 말라고 한다거나 감염경로, 감염자 정보 등의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과 관련 없는 병원의 이름이 적힌 메시지를 SNS를 통해 아는 사람들에게 퍼트린 사람을 검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수사를 통해 엄정조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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