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응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메르스 확진 검사인 PCR 검사를 확대하고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임수퍼> 임상재 기자 / 보건복지부
주말사이 메르스 확진환자는 23명이 추가돼 전체 환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환자 가운데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한 명은 다른 병원 응급실 두 군데를 경유한 뒤 격리돼 추적 관리에서 누락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보건당국은 이처럼 누락 접촉자들이 대형 병원을 방문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환자 정보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평택시 보건소에는 역학조사관 20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인데요.
1차 유행이 발생한 병원이 위치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평택에서 서울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한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버스에 함께 동승한 6명의 신원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5명은 이미 자택격리 조치가 취해졌고 나머지 한 명은 소재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PCR 검사도 확대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검사 능력과 시설 등을 갖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보를 제공하고 시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내해 메르스 확진 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에 접어들었고 삼성서울병원 내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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