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우리 꽃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일상 속 쓰임새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민지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수를 의미하는 복숭아의 나뭇가지가 '복'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길상의 꽃인 국화 화조도와 야생화를 누르고 말려서 만든 공예품 등 전국 8도의 야생화를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감기에 명약인 백목련차와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좋은 회화나무차 등 100가지의 꽃으로 만든 다양한 꽃차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전병식 / 관람객
"야생화도 많고 약초에 관한 담금주 같은 것도 보고 그래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것을 보고 즐기고 갑니다."
"저도 이렇게 와보니까 여러 가지 차 거리도 많고요."
사랑채 앞뜰에는 설악산을 본떠 만든 석가산을 중심으로 정원이 펼쳐집니다.
세조가 나무 아래를 지날 때 가지를 위로 들어 지나가게 해 정이품 벼슬을 하사했다고 붙여진 정이품 소나무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나무와 야생화가 한곳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홍영일 / 청와대 사랑채 조경담당
"뒤편에 보이는 울릉도권 식재지의 대표적인 나무가 설송나무, 섬백리향, 뒤쪽에 제주도권 나무는 구상나무와 한라참꽃나무, 한라백당나무가 식재돼 있고 전체적인 지역에는 우리 토종 야생화가 40여 종이 식재돼 있습니다."
식용과 약용, 관상용, 염료용 등 주제별로 조성된 야생화 정원에서는 방문객들이 꽃과 함께 사진찍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손민호 / 사랑채 운영센터 대리
"야생화 우리 삶 속에 피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야생화의 관광 자원화와 야생화를 활용해서 우리나라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고요."
야생화 우리 삶 속에 피다 란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 째 열린 이번 전시회는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야생화를 생화와 미술작품, 차 등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8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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