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전 교육기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재난위험시설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안전점검에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교육부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전 교육기관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재난 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는 지난해 보다 50% 감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재난 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 건수는 129건 이였으나 올해는 65건으로 줄었습니다.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는 초중고등교가 22건 대학이 7건 등 총 29건이 신규로 추가됐고 전년도에 분류된 교육시설 중 36건은 미해소 교육시설로 판정됐습니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재난위험시설 학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외부 전문가 참여를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건물 안전등급이 C급 이상인 열악한 시설의 안전점검에 민간 전문가 7천 여명이 참여해 안전점검에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전화INT> 김동수 교육부 교육시설과 사무관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위주의 점검이 이루어져 형식적이다 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번 안전대진단에서는 민간 안전진단전문기관의 구조· 소방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안전점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안전점검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졌던 사립대학교 참여가 86%에 달하는 등 안전점검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안전대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로 판정된 곳에 대해 특별교부금 등 가용예산을 최우선 편성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관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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