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메르스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관련 환자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에 방문한 외래환자의 메르스 관련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일선 병원들은 환자의 주민번호를 검색하면 메르스 대상 여부와 격리 유형, 노출된 의료기관명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반드시 내원환자에 대해서는 조회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최근에 ´이런 해당되는 병원에 가신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서 공지된 의료기관에 대한 방문사실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격리 해제까지 국민안전처 등 9개 부처로 구성된 메르스대책지원본부와 함께 보건소 직원을 통한 1:1 관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꼭 찾아야 하는 대상자에 한해서는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싱크> 정은경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휴대폰 위치추적은 한두 차례 정도를 한 사례가 있고요. 추적을 해서 보건소의 직원이 가서 모시고 다시 집으로 오거나..."
현재 주의인 위기 단계도 필요시에는 언제든지 경계로 격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주의단계이긴 하지만 실제 취하는 조치들은 경계 조치라며 다만 지역사회로 번지기보다는 병원 내 감염이기 때문에 단계 격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주말 사이 추가된 확진 환자 가운데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없었다며 해당 병원에서의 메르스 유행이 종식됐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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