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오늘 범정부 차원의 메르스 일일 점검회의를 열었는데요.
취재기자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임수퍼> 임상재 기자 / 보건복지부
밤새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는 9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은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첫 번째 범정부 메르스 일일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현 상황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단계지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심각'단계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메르스 사태를 이번 주에 종식시킨다는 각오로 정부 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최고위급 협의체로서 일일점검 회의를 앞으로 매일 개최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전문가 간 대응을 조율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메르스로 휴업조치를 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황우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총장들에게 대학 내 메르스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학생들의 집단활동을 자제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휴업으로 인한 부족한 수업일수 문제와 보건의료계열 학과의 현장실습 상황 등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신속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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