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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 발언 "메르스 반드시 극복"
등록일 :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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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료인과 우리 국민이 합심하면 메르스를 조기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담당 부처에 선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지금부터 24회 국무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변화되고 개방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떤 질병과 마주치고 또 한 순간에 외부로부터 유입된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그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앞으로 보건당국과 의료계에서는 상시적으로 새로운 질병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될 것입니다. 지금 보건당국과 관계된 모든 부처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감염 확산의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의료기관 내에 감염의 연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정밀한 접촉자 조사, 신속한 조사와 함께 감염 발생 병원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감염 대상자를 찾아내고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공개된 일부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접촉한 많은 분들과 의심되는 분들의 동선 파악이 확산을 막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접촉한 분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정부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서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역학 조사는 기본적으로 환자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자발적 신고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분들은 방역당국에서 정한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주셔야 본인과 가족, 이웃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유언비어와 SNS 상의 사실과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도 단단히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든 병마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가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현재 민간 전문가 중심의 메르스 즉각대응팀에게 감염 관리의 전권을 부여했습니다. 그것은 전문가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 메르스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권한을 받은 것입니다.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일관된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이 난관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메르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일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조율 없이 독자적으로 대응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더욱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빈틈없는 공조 체계를 가동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각 지자체는 메르스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가 격리자들의 철저한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각 부처는 감염자의 치료, 자가 격리 중인 분들에 대한 일대일 매칭 지원, 학생, 군인, 고령자, 근로자에 대한 철저한 예방 조치 다중이용시설 관리, 출입국자 관리와 검역, 정확한 정보 전달과 유언비어 확산 방지 등 소관 부처 별로 갖고 있는 소관 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메르스 사태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랍니다. 특히 관광, 숙박, 유통, 레저 등 민생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나 업종 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추진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염려가 됩니다. 이번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지 않아서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이 불안하시겠지만 과민하게 반응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수많은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 없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의료진들을 믿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완치돼서 퇴원하는 분들을 볼 때 메르스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가 6월 중순까지라고 합니다.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방역 체계, 그리고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총력 대응해 나간다면 메르스를 빠른 시일 내에 종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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