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벤처기업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김영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 창업기업들이 8만 여개를 돌파한 가운데 창업 열풍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생 기업들이 생존할 확률이 굉장히 낮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김영현 기자
네 ,국내 창업기업 10곳 가운데 3년 후에도 살아남는 기업은 4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신생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3년에서 7년 사이의 기간을 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이런 이유는 대부분 사업화 과정에서 자금조달과 시장진입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신생 기업들이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다는 이야기인데요.
정부가 이런 벤처기업들을 돕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 지역에 두고 있는데요...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대기업과 함께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사업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센터 내에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멘토링은 물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들과 연결도 해주고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기업들의 탄생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시도를 중심으로 설치돼 있는데요.
도표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대전을 비롯해 대구과 경기, 경북, 전남 등 모두 12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지역별 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대기업과 협력해서 지역특성에 맞는 핵심 사업을 발굴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벤처기업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 기자가 둘러본 센터에는 어떠한 시설들이 마련 돼 있었나요?
기자>
네, 취재진이 찾은 곳은 대전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2곳이었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에 위치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SK 그룹이 전담지원을 맡고 있고, 여기에다 카이스트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벤처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큽니다.
기업들의 아이디어 제안에서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창업에 모든 과정을 돕고 있는 겁니다.
입주공간은 물론 복잡한 기술금융과 법률 분야의 상담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에게는 초기 사업 금으로 2천만 원을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상상 속의 제품을 현실로 구현 할 수 있는 3D프린터도 설치 돼 있어 입주 기업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취재진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삼성과 손을 잡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차별화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에서 벤처를 위해 도입한 크리에티브 랩을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스마트 기기에 대한 테스트는 물론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고성능 윅스테이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곳곳에 설치 돼 있습니다.
멘토 역할을 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생각속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받을 수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마련된 주요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상당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입주 기업들에 대한 성과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시간이 지나면서 입주한 기업들이 가지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었는데요.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취재진이 첫 번째로 찾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10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었습니다.
마침 한 입주업체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차량용 IT 솔루션을 만드는 한 입점업체입니다.
재작년부터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블랙박스를 연구한 결과 국내외 버전 제품출시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센터 내에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금과 전담 멘토 지원으로 사업화에 이른 겁니다.
SK그룹의 판로를 이용한 해외바이어들의 상담으로 미국계 벤처 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삼 /'M' IT 솔루션 개발업체 S/W 개발팀장
“어려웠던 부분이 통신쪽이나 그런 인프라를 활용하는 부분이 부족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센터하고 SK 쪽에 도움을 많이 받아 가지고 관련 부서나 그런 쪽하고 연결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취재진이 다음으로 찾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17개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었는데요.
섬유원단의 무늬를 드로잉하고 실의 짜임을 설계하는 캐드 프로그램 개발업체입니다.
올해 초 입주해 지난 4월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는 프로그램과 원단제작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의 도움으로 중국에도 진출했고 연계된 삼성과의 협업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경동 / 'W' 캐드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올해 여기서 저희가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과 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현재 해외진출이나 국내 거래처가 확보가 되고 계약이 되는 그런 상태입니다.“
벤처기업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만 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센터이용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기자>
네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누구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센터에서 유망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액셀러레이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1년에 2번 공모를 통해 지역 거점의 벤처기업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전담 멘토링과 투자유치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청년창업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센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까운 곳에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선일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자기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게 되면 말 그대로 땡해도 좋습니다. 도전, 재도전, 삼도전, 무한대로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사업 아이디어를 다듬고 해서
나중에는 우리 C랩에 본선 진출도 하게 되고...“
네, 평소 창업을 생각해 보셨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자 오늘 자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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