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주를 메르스 차단을 위한 최대 고비로 보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임수퍼> 임상재 기자 / 보건복지부
네, 밤새 메르스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는 108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2명 발생해 지금까지 총 9명이 메르스로 사망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를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고비로 판단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데요.
그 대응책의 일환으로 오늘 하루 동안 전국 병원에 입원해 있는 폐렴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행됩니다.
의심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새로운 메르스 진원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대상은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환자로 메르스 발생 병원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일단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병원에 있는 모든 폐렴환자의 이동과 퇴원이 금지되고 조사 결과,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1인실로 전실한 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합니다.
메르스 상황과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잠시 뒤인 10시 30분에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담화문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 노출 병원을 방문한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지 말고 바로 콜센터를 통해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국민들에게는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과 함께 격리병상 운영 계획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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