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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평양사령관 천안함 참배…"북한은 불량 국가"
등록일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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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한한 해리 해리스 신임 미 태평양사령관이 오늘 오전 최윤희 합참의장과 평택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는데요.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북한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북한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표현해 온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지난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택하고, 오늘 평택 2함대사령부를 찾았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과 함께 서애류성룡함에 오른 그는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어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군 관계자와 함께 천안함 46용사를 참배하고, 두 동강 난 선체 앞에서는 북한은 '불량한 나라'라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싱크> 해리 해리스 / 美 태평양사령관

"북한은 불량한 국가입니다. 여전히 국제사회에 불신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왜 북한이 위험한 국가인지, 왜 예측 불가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North Korea, I view, as a rogue nation discredited by the entire world. And this is an example of the dangerous nature of the regime, its unpredictability.")

그러면서 자신이 취임한 후 첫 방문국이 한국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태평양연안 등의 최대 작전 구역을 관할하는 지휘관이 이처럼 서북해역 방어지역을 찾은 것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미국은 마음 편히 잘 수 없을 것이라며, 해리스 신임 사령관의 취임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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