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 지역 민간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신고가 쉽도록 메르스 핫라인도 109번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건당국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구성할 때 지역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즉각 대응팀을 구성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즉각대응팀은 특정 병원의 감염 확산을 최우선으로 막기 위해 병원 현장에서 지연되는 조치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팀을 말합니다.
싱크>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병원 간 전파가 일어난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그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재정립하면서 지금 발생하고 접촉한 사람들을 어떻게 분류해서 격리할 것이냐 이것을 빠르게 결정해 줘야 하는데..."
또한 자가격리자가 2회 이상 전화 연결이 안 되면 보건소 직원이 반드시 거주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관할 경찰과 함께 즉각 대응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 신고를 받는 메르스 핫라인은 번호를 109로 변경해 운영합니다.
국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에 발신자 요금부담 체계도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해 앞으로는 무료로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도 메르스 대응을 위해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23억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자택격리자의 일대일 관리나 격리병상 확보, 방역약품 구입 등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소비가 크게 위축된 평택시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경기도 평택시에서 열린 메르스 피해업종 간담회에서 병원 주변 지역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1천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이 지원된다며 긴급 실태조사를 통해 소외되는 피해업종이 없는지 살펴보고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접수안내 콜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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