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오늘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외국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습니다.
최 총리대행은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과도한 선제적 조치나 반응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주요외국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
미국, 유럽연합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대사,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WHO 보건안전국장과 전문자문관이 참석했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참석자들에게 메르스 사태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최경환 총리대행
"한국의 발전된 의료기술과 보건의료인들의 숙련도에 비춰볼때 한국은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충분히 극복할것 같습니다. 한국은 국제적으로 사스, 신종플루가 유행하였을 당시 성공적으로 극복하였고, 에볼라의 경우 의료진을 해외파견해서 국제사회 공조에 적극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이어 메르스 대응에 대한 한국의 노력과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본국에 알려 한국에 대해 과도한 조치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한국의 노력과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본국에 알려주시고,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 본국에서 과도한 선제 조치나 반응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나타난 업종·지역에 4천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대응책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 중인 메르스 대응 대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메르스 상담 '핫라인'을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치는 주한 외교단이 최근 정부에 메르스 사태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를 위한 별도채널 개설을 정부에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외국인 전용 핫라인은 24시간 운영되며, 국번 없이 109번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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