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격리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메르스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메르스 확산세가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보건당국이 밝힌 격리자 수는 현재 3천680명으로 어제보다 125명 줄었습니다.
오늘 새로 추가된 확진 환자가 4명에 그쳐 이에 따른 추가 격리자 역시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방역망을 더욱 견고히 해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10일부터 폐렴 환자 전수조사가 실시된 병원은 전국에 걸쳐 1064곳.
보건당국은 그간 만 15세 이상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를 모든 연령대로 확대 시행합니다.
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의료진이 메르스가 발생했던 의료기관을 과거 한 2주 동안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그것을 일일이 다 확인을 한 것입니다."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로 공기를 차단해 감염을 예방하는 음압병상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음압병상 부족에 대비해서 공공과 민간병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동식 음압장비, 음압텐트 등의 조달을 지원하고..."
더불어 메르스 진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병원에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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