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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걱정 없는 '국민안심병원' 15일부터 운영
등록일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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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격리 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 안심병원은 일반 환자들과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입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한 병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87개 병원이 신청했고, 격리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녹취>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현재 전국에서 80여개 병원이 신청하였으며 격리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6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환자들은 어떤 병원을 가면 적절할까.

만약 몸이 아픈데 메르스에 걸릴까봐 걱정돼 병원에 가지 못한 환자의 경우, 국민 안심병원을 방문해 평소처럼 외래나 응급실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메르스 접촉 가능성은 없지만 열이나 기침이 나서 불안한 환자는 안심병원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됩니다.

선별진료소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상담을 받고, 만약 검사가 필요하다면 1인실에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거나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고열과 기침이 나는 등 메르스가 의심되는 환자는 병원에 가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을 해야합니다.

보건소 직원을 통해 메르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 등 적절한 조치를 받으면 됩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국민 안심병원에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치료병원이나 의심환자를 치료하는 노출자진료병원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병원은 우수한 감염관리 능력을 갖추고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를 전담하는 병원이라며, 호흡기 질환자의 진료 전과정을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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