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을 전격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청와대는 메르스로 국민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국민안전을 챙기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이라는 판단 아래 국내에 남아 직접 국민안전을 챙기기로 한겁니다.
sync>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아직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측이 미국에 메르스 사태 등 국내 상황에 따른 연기 의사를 밝혔고 미국이 동의하면서 연기가 확정됐습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처해왔고 직접 매일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박 대통령이 국내 경제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도 주요국 순방을 이어왔다며 그러나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방미 일정을 연기하고 국내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 방문이 연기됐어도 미국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동북아 외교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향후 한미간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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