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부터 홈페이지 디자인까지 다양한 개인의 능력을 온라인에서 팔고 사는 이른바 '재능마켓' 바람이 거셉니다.
이자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박민성씨.
박 씨는 요즘 온라인 재능마켓에서 식단을 짜주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작년 11월 재능마켓에 재능을 등록한 박 씨는 요즘 일주일에 20건에 이르는 식단 짜주기 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재능을 온라인 재능마켓에서 판매하면서 수입도 쏠쏠해졌습니다.
인터뷰> 박민성 / 헬스트레이너
"온라인으로 다양한 분들의 식단을 짜주거나 상담을 해주니 더 솔직하게 문의를 해주셔서 상담하기도 좋고 제 재능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피부미용사 이미형 씨도 하기 힘든 말을 대신 전해주는 재능을 재능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투잡의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이미현 / 피부미용사
"친구들끼리 얘기하다보니 이성간에 전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의뢰해주셔서 놀랐고 이런 재능도 판매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처럼 요즘 비즈니스 커머스 형태의 재능마켓 서비스가 온라인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온라인에 등록만 하면 판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태웅 대표 / 재능마켓 '미스터스'
"개인의 재능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재능 소셜 커머스로서 그래픽 디자인같은 전문분야부터 일상적인 생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재능 판매 분야도 자기소개서 첨삭, 창업 멘토링, 블로그 제작, 문서 작업 도움, 디자인,번역 등 요리, 가사, 육아, 핸드메이드까지 실로 다양합니다.
이 같은 재능마켓 온라인 서비스의 활성화는 숙련된 재능과 노하우를 가진 40~50대 반 은퇴자들의 조기 사회진출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재능을 온라인에서 팔고 사는 이른바 오픈마켓의 새로운 거래는 앞으로도 더욱 거세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몰이 중인 신개념 '재능마켓'은 생산과 소비 문화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자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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