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됐던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다시 개방됐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자작나무 숲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륙 산간의 청정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는 말 무리를 벗삼아 자작나무 숲으로 오릅니다.
구비 구비 산길 넘어 자작나무숲이 탐방객을 맞습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자작나무 숲의 시원함과 신비스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치범/ 서울 강동구 동남로
"숲속의 공기가 도시에서 느끼지 못할 정도로 건강에 좋고 땀이 나는 시간도 적당한 거리 인 것 같아 좋습니다."
지난 197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인제 자작나무 숲은 138헥타에 70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통제됐다 이번에 개방된 25헥타르의 자작나무 숲에는 탐방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나무 잎이 바람에 일렁이고 그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하얀 자작나무는 더욱 흰빛을 내뿜으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만들어냅니다.
자작나무숲속에서 잠시간의 휴식을 갖은 탐방객들의 몸과 마음은 치유된 듯 밝은 표정입니다.
자작나무 길과 치유 코스 탐험 코스에 가족참여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4개의 탐방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한 자작나무 숲 탐방객은 지난해 보다 73%나 증가한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중해 / 강원도 강릉시
"신록의 쭉쭉뻗은 나무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같이 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인제에는 내린천의 래프팅을 비롯해 강과 호수를 달리는 수륙 자동차 하늘에서 자유 낙하의 스릴을 즐기는 스캐드타워 등이 있어 치유와 체험을 함께 즐기는 산악 관광지로 더욱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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