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내 메르스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즉각대응팀을 투입해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등을 총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건당국이 70명이 넘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민관합동대책반 즉각대응팀을 투입했습니다.
즉각대응팀은 접촉자 관리대상 4천75명에 대한 역학 조사와 대응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최근 발생 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원내 부분폐쇄 조치에 따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격리병실 등 감염관리 현황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국무총리실도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삼성서울병원에 파견했습니다.
총리실 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삼성서울병원에 상주하면서 방역관리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점검합니다.
병원의 부분 폐쇄로 인한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보건당국은 20여 개 수도권 대형병원장과 긴급회의를 열고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을 이용하던 일반 외래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진료는 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타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관련 환자 정보를 제공받아 진료에 임하고, 삼성서울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메르스 격리해제자에 대해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과 의료진은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입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메르스 조기 종식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전폭적으로 투입하고 피해 업종과 지역에는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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