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관련해 휴업 학교수는 크게 줄었지만 정부는 휴업에 준하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오늘 메르스와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논의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황우여 사회부총리
존경하는 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메르스로부터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하여 현장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특히 자신의 건강마저도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환자우선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 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께는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조기 진화되리라는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상황이 쉽사리 종식되지 않으므로 일선 학교에서는 지역사회로의 확산, 학교 내의 감염을 우려하여 휴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통하여 학교 내 감엄을 차단해 왔습니다.
하지만 휴업을 통한 대응이 장기화되는 경우 수업 중단에 따른 수업일수 확보를 비롯한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우리 보건당국과 WHO합동평가단이 지난 금요일에는 메르스의 지역사회, 특히 학교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낮으며, 메르스 종료 시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지난 13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긴급협의를 통하여 지역 내 환자 및 격리자 다수 발생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동적인 수업실시에서 벗어나 학교 내에 능동적인 방역체계를 갖춘 수업 재개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휴업 학교 수가 지난 금요일 2,903개 학교에서 금일 현재 365개로 큰 폭으로 줄어들어 대부분의 학교가 정상적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수백명, 수천명이 밀집하여 생활한다는 특성이 있는 곳이므로 강력한 방역을 통하여 만에 하나라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학교 내 감염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교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하고 청정교실은 반드시 지켜져야만 합니다.
이를 위하여 어제 시도 교육감 여러분들과 이에 대한 대책을 수교한 끝에 다음과 같은 방역 대책을 추진하도록 협의한 바 있습니다.
첫째, 학생과 교직원은 메르스 학교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지키고, 기침 예절, 손 씻기를 비롯한 그리고 숙면과 과로방지로 면역력을 높이는 개인위생에 충실한다.
둘째,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감염병에 대하여 휴업에 준하는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아래 사항을 실천한다.
1. 매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되, 위험도가 높은 지역의 학교는 이와 같이 인정되는 경우에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한다.
열이 있는 학생은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귀가 조취하고 담임선생님 그리고 보건교사의 1 대 1 지도를 통하여 철저히 돌보아준다.
2.발열, 기침 등 감염 의심증세가 있는 학생은 스스로 집에 머무르고 학생은, 이와 같은 모범적인 이를 실천하는 학생에 대하여 각별한 보호조치를 취한다.
3.감염병 의심조치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담임 및 보건교사의 지도 아래 출결 처리에 배려한다.
셋째, 학교는 메르스 관련 전염병, 감염병 대비교육을 실시하고 SNS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보다는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정보를 당국에 의하여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한다.
넷째, 중학생 이하 병실 출입자제 등 병문안에 관한 생활문화를 개선한다.
다섯째, 감염병 예방활동을 위하여 학급당 1개 이상의 체온계를 확보한다.
교육가족 여러분, 학교에서의 방역은 그 자체가 교육의 일환이며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정확한 지식을 숙지하여 방역조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아울러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나아가 학교가 학부모님들의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로 보낼 수 있는 청정지역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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