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 전문가들은 메르스는 공기로는 감염이 되지 않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평택 성모병원, 등 전국 10개 시도 77곳입니다.
이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메르스 확진자와 긴밀한 접촉을 했기 때문에 감염이 이뤄진겁니다.
따라서 정부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중에는 메르스 감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싱크>최경환 / 국무총리 직무대행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가지지 마시고 일상적 활동을 정상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메르스 발생지역에 대한 소비기피 등 근거없이 과도한 행동을 자제하시고, 주말 여행이나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평상시처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질병 전문가들은 메르스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만 잘 지킨다면 감열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메르스 바이러스는 침 등 체액과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될 뿐 공기로는 전파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전병율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는 지역에서의 감염이 아니고 병원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생활을 하더라도 큰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 전문가들은 메르스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보건당국의 안내를 충분히 숙지하며 예방수칙을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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