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핫라인 신고체계에 대해 김영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메르스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신이 메르스에 걸린 것 같다면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울까요?
무엇보다 메르스 의심 증상에 대해 잘 알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메르스에 감염됐을 때는 어떠한 증상이 나타납니까?
기자>
네임자막>김영현 기자
네, 메르스에 감염이 되면 열이 38도까지 급격이 오르게 되고 발열증상과 함께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온 옴이 쑤시는 근육통과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며, 폐렴이나 급성신부전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감염 후에는 2일에서 14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경과도 잘 지켜봐야합니다.
메르스 초기 증상이 감기 증상과 굉장히 비슷해서 쉽게 단정하기가 어려울 텐데요.
만약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까?
기자>
먼저, 본인이 최근 중동지역을 갔다 온 적이 있거나 정부가 공개한 병원에 다녀 온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만약 의심이 든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병원에 가는 것도 위험합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고는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메르스 핫라인이나 혹은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을 하고 집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특히, 신고를 한 뒤에는 보건당국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바깥출입은 자제해야 합니다.
네, 메르스 초기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보건당국에서 운영 중인 핫라인을 이용되는데요.
그렇다면 메르스 핫라인의 운영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메르스 핫라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함께 도표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심증상이 있다면 보건당국에서 운영 중인 메르스 핫라인이 있는데 이것은 국번없이 109번을 누르면 됩니다.
또 자치단체 콜센터인 지역번호에 120번으로 전화하거나, 혹은 가까운 지역 보건소로 연락하면 됩니다.
우선 의심환자가 정부에서 공개한 병원에 다녀갔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만약 이에 해당이 된다면 자택 격리 후에 보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확인 절차에 나서게 됩니다.
특이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가에서 지정한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해 밀접 접촉자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화면을 보니까 메르스 핫라인 운영체계가 상당히 체계적 것 같은데요.
김 기자가 직접 다녀온 현장은 어땠나요?
기자>
네, 취재진이 찾아간 곳은 대전시청입니다.
대전시에도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일선에서 방역업무를 보는 공무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메르스 확산으로 대전 시청에 세워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입니다.
메르스 예방을 비롯해 감염과 행정 팀이 별도로 구성돼 부서 간에 발 빠른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담당 직원들은 관리대책본부가 꾸려진 이후부터 2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청 안에 있는 120 콜센터도 분주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메르스 의심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현장음>
"대전거주자이시면서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둔산동 한사랑의원, 부사동 한사랑의원을 해당 일에 방문하셨던 분들 접수를 받고 있는데 해당 되십니까?“
대전120콜센터가 하루에 상담하는 통화량은 500여건.
한 건당 평균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보통은 11시까지 근무했지만 상황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24시간 한시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상담사들은 힘든 기색 없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답변해주고 통화이력을 프로그램에 남기기도 합니다.
남겨진 통화이력은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환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콜센터에서는 전화 상담을 통해 남겨진 통화이력을 대책본부와 가까운 지역보건소로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진 / 대전 120콜센터 센터장
확진환자가 발생된 병원에 그 시간에 방문하셨더라면 저희 042 120으로 전화를 주시면 저희가 그 부분을 접수 해드리고 있고, 그 부분은 바로 대전시 보건정책과 쪽으로 전달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대전시 서구 보건소입니다.
정문부터 보건소 직원들이 방문객들의 발열검사를 하기 위해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손소독제가 마련돼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잊지 않고 사용합니다.
보건소에도 메르스 비상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일반 시민들을 비롯해 대전시에서 전달받은 통화이력을 대상으로 별도의 의료 전문 인력들이 전화 상담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만약 정부에서 공개한 병원에 다녀간 적이 있다면 전문 인력들이 1대1로 의심환자를 전담 관리합니다.
특히, 하루 2번씩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잠복 기간 동안 확인 받게 됩니다.
인터뷰>김혜영/대전서구보건소
“증상이 있는 분들은 저희가 모니터링을 하고 보건소에서 진료를 나가고 거기에 따라 검사가 필요하다면 검사를 하고 하루에 2회씩 오전 오후로 모니터링을 해서 대상자관리를 합니다.“
모니터링을 통해 메르스 증상이 확실하다고 판단 될 때는 의료 전문 인력들이 의심환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기도 합니다.
대전서구보건소는 메르스 증상에 따라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충남대병원이나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대청병원으로 연계해 줍니다.
그렇다면 메르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핫라인을 이용하면 될 것 같은데요.
대전시의 경우는 어떻게 핫라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메르스 의심환자들은 지자체 120콜센터를 비롯해 보건소나 인터넷을 통해 신고를 할 수 있는데요.
그럼 여기서 대전시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박옥준 / 대전시 보건정책과 의료관광 담당사무관
“자기가 병원에 갔었던 내용을 경유를 소상히 신고를 해주면 대전시에서 그것을 확인을 해서 제대로 자세히 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하고 있습니다.”
네 면역력을 갖춘 건강한 사람이라면 메르스에 감염되더라도 위험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따라서 섣불리 감염에 대한 공포심을 갖지 않는 게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김기자 오늘 자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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