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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 관광사업자, 특별융자 신청하세요" [정책 Q]
등록일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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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MC>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Q'시간입니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여MC>

오늘은 정부가 경영이 악화된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남MC>

김기자, 지금 메르스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고요?

기자>김성현 기자

네,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외래 관광객은 10만 8천여명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가운데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8만 900여명이 한국 방문을 취소해 전체 7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본이 만 4천여명으로 전체 13%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MC>

관광객이 이렇게 계속 감소하게 되면 관광업계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이런 감소 추세는 성수기인 7, 8월에 더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결과 관광수지의 경우 전년 3개월 대비 외래관광객이 20% 감소할 시 9억 달러 감소 할 것으로 나타났고요.

50% 감소할 시에는 23억 달러의 외화 수입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관광소비가 40% 감소할시에는 소비지출액이 2조 6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국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MC>

국내 관광업계가 입는 타격이 그야말로 심각하군요.

정부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위해 지원대책을 내놨다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우선 관광업계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모두 72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합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뒤 실시했던 500억원 규모 융자보다 40%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또 관광업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원스톱 창구를 문체부, 관광협회, 여행협회 등 3개 기관에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여MC>

침체된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정부 정책이 마련됐군요.

말씀하신 원스톱 창구는 관광업계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기자>

네, 원스톱 상담창구에서는 특별 융자와 관련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업, 휴양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관광업종이 특별 융자 지원 대상인데요.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문체부나 관광협회, 여행업협회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하시면 됩니다. 

남MC>

특별융자가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관광사업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군요. 

그렇다면 피해를 입은 관광사업자는 모두 특별융자를 받을 수 있나요?

기자>

네, 메르스로 인해 예약취소 등의 피해를 입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아도 특별융자를 지원 받을 수 있는데요.

피해를 입증할 서류를 제출한 관광업종 사업자는 특별융자를 우선적으로 배정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에도 차이가 있는데 세부기준은 융자선정위원회에서 관광 업계의견을 수렴해 정한다고 합니다.

여MC>

특별융자 지원이 17개 관광업종에 모두 된다고 하니 다행이군요.

혹시 융자조건은 따로 있나요?

기자>

네, 대출한도는 10억원,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제한됩니다.

금리는 올해 2분기 기준 연 1.5%이고 2년 거치·2년 분할 상환 조건이고요.

담보 제공이 어려운 영세업체는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한 특례보증과 지역 신보 특례보증제도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MC>

담보가 어려운 영세업체도 도움을 받을 수 있군요.

그렇다면 특별융자 상담이나 신청이 많은 편인가요?

기자>

네, 지난 16일부터 원스톱 상담창구가 운영돼 특별융자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제가 관광협회를 방문했을 때에도 현장방문과 전화상담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 영상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입니다.

이곳에선 관광업계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찾아 해결해주는 원스톱 상담창구가 운영중인데요.  

특별융자 신청서 작성부터 필요한 서류까지 협회직원의 꼼꼼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방문상담뿐만 아니라 전화상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음>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직원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현재 지원중이고요. 6월 30일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신청서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특별융자 문의 전화상담은 하루평균 100여건.

특별융자 공고가 뜨자마자 관광사업자의 상담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공후식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광산업국 회원지원팀장

"이번 특별융자 같은 경우는 관광업계 경영자금에 대한 지원부분이 매우 큽니다. 최근에 메르스 관련해서 행사 취소라든가 그런 부분에 관광사업체에서 운영자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 특별융자가 숨통을 좀 트일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MC>

그리고 모든 지원제도가 그렇듯이 이번 조치도 피해를 입은 사업자들로서는 지원을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어 할 텐데요.

기자>

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최대한 지원시기를 앞당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 일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 사무관

"여행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관광식당업 등 17개 업종에 대해서 운영자금 지원을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접수를 받고) 7월 8일부터 선정·발표해서 바로 융자를 조기에 시행하도록 최대한 시기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

남MC>

특별융자가 조기 시행되면 관광업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특별 융자 외에도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있다고요?

기자>

네, 호텔 등 관광접점에서는 외래관광객가운데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시 가까운 선별진료소 응급실로 안내하는 안내전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보험 상품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체류기간동안 메르스 확진시 치료비 전액과 여행경비, 기타 보상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MC>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업계가 정부 대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남MC>

오늘 정부의 관광업계 지원방안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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