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금지나 교역금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러시아도 한국으로의 여행제한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리나라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
"긴급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한국의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WHO는 한국에 대한 여행과 교역 금지 조처는 권고하지 않았고, 입국 심사대에서의 열감지 검사는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검출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키지 않았고, 현재 지역사회 감염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WHO 발표 뒤 세계 각국도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러시아는 메르스 때문에 자국민의 한국 여행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타스통신에 따르면 포포바 러시아 보건기구 청장은 연방과 지역 기관이 협조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한국의 여행제한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비상사태가 아니라는 WHO 발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교도통신은 WHO 긴급위원회는 한국의 새로운 감염자가 줄어들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점을 들며 비상사태 선언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인민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수업을 재개한 일선 학교 방문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이 메르스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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