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 취임식을 갖고 제44대 국무총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황 총리의 취임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황교안 국무총리
우리 앞에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시급하고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일도 있습니다.
우선, 메르스 종식이 시급합니다. 메르스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이 크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많은 불편이 있습니다.
저는 국무총리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를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가의 모든 자원과 인력, 수단을 총동원하여 메르스를 퇴치하고, 국민들께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가능한 빨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방, 진단, 대응 및 치료, 민관협력 등 ‘국가 질병관리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분명히 달라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재편된 ‘재난대응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우리 사회에는 시급한 변화와 혁신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회 각 분야에 쌓여 온 비정상적 관행과 적폐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비정상을 바로 잡고, 부정부패를 근절하여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성숙한 선진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정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부처가 서로 협력하고 합심하는 가운데 자율성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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