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는데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특별방역단을 파견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 특별방역단을 파견했습니다.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137번째 확진자(응급이송요원)의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서 자가격리자를 1,195명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들 격리대상자에는 지자체의 일대일 맞춤관리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콜센터를 통해 별도의 모니터링이 이뤄집니다.
또 메르스 노출기간에 병원을 찾은 외래방문자 5만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전직원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매일 발열 감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지정된 11곳의 집중관리병원에 대한 조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간호사가 감염된 아산충무병원의 경우, 병동 전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즉각 확대했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외래와 응급실을 폐쇄했고, 의료기관 전체를 즉시 폐쇄하는 조치를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투석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은 투석실 환자 110여 명을 격리하고 이들이 추가 노출없이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와 협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15명의 유가족에 대해 심리상담을 한 결과 대부분 심리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는 나이 어린 자녀들이 메르스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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