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은 고인돌의 고장으로 잘 열려져 있는데요.
이 고인돌 군락을 지나 걷다 보면 천년고찰 선운사와 질마재 등 아름다운 길들이 이어져 탐방객들의 발길을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찾아갑니다.
수많은 고인돌이 산 허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집 채 만한 것까지 크기와 모양도 다양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친 1,680여개의 고인돌은 오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이미선 / 대전시
"고인돌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선사시대 모습이나 이런 것들을 다 정리해 주셔 가지고 아이들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고인돌길을 지나 숲으로 들어가면 고산 습지가 나타납니다.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서서히 형성된 고산 습지는 신비함과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태초에 아침세상이 처음 열린 고창,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질마재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은 고인돌을 시작으로 선운사와 미당 서정수 시집의 무대인 질마재에 이어 소금 길까지 4개 코스로 이뤄져있습니다.
인터뷰> 강중구 / 전북문화관광해설사
"전국에 여러 아름다운 길이 있지만 저는 이 길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생태문화와 옛날의 역사가 있는 길이거든요"
보부상들이 물건을 지고 나르고 학생들의 통학로였던 추억 속의 질마재 100리길이 이제는 편리함 보다 옛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 / 전북 고창군 문화관광과
"유네스코생물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고창군에 위치한 고인돌질마재따라 100리길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역사,문화, 생태탐방길로 선정되어 조성되었으며, 내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주고 계십니다."
고인돌과 습지,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질마재 따라 100리길은 바쁜 현대 생활에 휴식과 위안을 주는 치유의 코스로 탐방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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