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4일 메르스 환자 치료병원과 메르스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 소식은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반환자와 메르스 의심 환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병원 입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먼저 선별진료소가 철저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현장음>박근혜 대통령
(그런데 여기 먼저 들려야 되는 것을 많이들 알고 계시나요?)
현장음>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장
(네, 저희 병원 입구에도 호흡기증상이나 열이 있는 분은 이쪽으로 먼저 가시라고...)
이어 박 대통령은 격리병동으로 이동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습니다.
격리병실 안에서 3킬로그램에 달하는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과는 직접 전화통화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현장음>박근혜 대통령
(인원도 더 보충이 되고 인식도 더 바르게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지요. 저도 오늘 와서 보니까 아주 격리도 철저하게 돼 있고 그래서 안심할수가 있는데 이런 것을 좀 더 알려서 국민들께서도 너무 위축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활동도 하시고...)
환자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 대통령은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에 메르스에서 완쾌되고 퇴원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환자들에게는 의료진이 희망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료진 격려에 이어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장음>박근혜 대통령
(어려움을 겪으신다고해서 왔는데 우리가 종식시키기 위해서, 곧 종식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힘내세요.)
현장음>상인
(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의류와 패션시장의 메카로 꼽히는 동대문 상점가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두루 선호하는 관광 명소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매출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메르스 퇴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과도 직접 대화를 나누며 메르스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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