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가 줄어들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메르스 사태를 마무리할 전략보다는 추가 확산세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관리병원 11곳에 대해 격리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격리자 가운데 최장 잠복기가 지나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향후 비슷한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격리해제기간이 돌아와도 의심자에 대해서는 PCR(유전자)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자 여부, 격리해제의 적절성 등을 즉각대응팀이 평가해서 격리해제 또는 격리연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째 환자가 거쳐간 병원에는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해당 환자가 건국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입원했던 카이저 병원과 외래 진료를 받은 구리시 속편한내과는 폐쇄했습니다.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국대병원에 대해서는 환자가 머물렀던 6층 병동 전체의 입퇴원을 중지하고 1인 1실 격리를 실시하는 한편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그 환자 분하고 접촉한 의료인들에 대한 파악을 해서 자택격리나 이런 감시를 하는 격리체계를 지금 확정을 해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있지 않다며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마지막 환자가 건강히 퇴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과 격리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심리 상담을 격리해제자와 퇴원자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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