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은 6.25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에서는 우리나라 여군들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첫 여성 패트리어트미사일 포대장인 이영미 소령을 최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쩌렁쩌렁 울리는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순식간에 장병들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현장음> "한발을 사격하여, 한번에 격추하자. 원샷 원킬!"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공군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인 패트리어트 포대를 지휘하는 이영미 소령입니다.
여성 최초로 포대장 임무를 맡았지만 여느 남성 지휘관 못지 않습니다.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성격으로 섬세한 패트리어트 무기를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그는 부대원들과의 면담 시간에는 손수 커피까지 준비하는 살뜰함을 보여줍니다.
내리는 속도를 천천히 조절해야 맛있는 커피처럼 병영 생활 적응이 더딘 이들도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며, 부하들을 향한 격려도 아끼지 않습니다.
엄격한 지휘관의 모습 뒤에는 이처럼 큰누님 같은 자상함으로 부대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인터뷰> 이종범 / 공군8723부대 병장
"포대장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초콜릿과 사탕을 포장해서 주시는 걸 보고 섬세하고, 모성애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요. 남들한테 군대에서 초콜릿 받았단 얘기 들어본 적이 없는데 제가 직접 받아서 (감동받았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공군으로 복무한 아버지, 작은아버지의 영향으로 남다른 애국심을 키웠다는 이소령.
군 복무는 자신의 숙명과 같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영미 소령 / 공군 제8723부대
"다른 분들은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꿈을 꾸면 항상 전쟁에 나가는 꿈을 꿨습니다. 전쟁에서 어떤 임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래서 여군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데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그는 오늘도 빈틈없는 방공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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