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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부채 12년 만에 첫 감소…3천억원 줄어
등록일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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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부채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윤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늘어만 가던 지방공기업 부채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행정자치부가 전국의 398개 지방 공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부채는 지난해 기준 73조6천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천억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6~8%대를 유지하던 부채증감률도 2013년 1%로 낮아진 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도시개발공사 등 부채가 많은 지방공기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이들 기업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행정자치부는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이거나 부채규모가 천억원 이상인 26개 기관을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행정자치부는 지난해에 공공기관 정상화의 일환으로 부채감축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부채가 과다한 26개 지방 공기업을 부채 중점관리 기관으로 지정을 해서 연도별로 부채 감축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중점관리기관의 부채가 1조5천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공기업의 총 부채가 줄어든 데는 지난해 경영실적도 도움을 줬습니다.

지난해 지방공기업은 8천900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3천억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경기도시공사와 SH공사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각각 2천470억원과 천억원의 흑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도 부채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중점 관리 기관의 부채 비율을 매년 10% 씩 줄여나가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12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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