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지원책에 대해 김영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 경제에 어려움 큰데요.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김영현 기자
메르스가 발생한지도 한 달이 훌쩍 넘어서면서 침체된 경기도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패션 지역인 동대문 상권부터 특정 관광지역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큽니다.
6월 중순을 기준으로 방한을 취소한 외국인은 11만 명으로 관광 손실액만 1천억 원을 넘어섭니다.
서울 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와 7%정도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 붐벼야 할 지역 명소나 놀이공원에도 관광객들이 찾지 않아 지역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대형 산업현장도 메르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단체 생활을 하다가 감염자가 나오기라도 하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메르스 사태가 3개월이 이상 지속되면 사회적 비용이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앵커>
메르스 사태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부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원 대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기자>
메르스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가 환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메르스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와 유가족들은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지원에 나섰는데요.
전국의 5개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위기 상담 대응팀을 구성해 전화 상담은 물론 내방객을 상대로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반영해 정부가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하는데요.
메르스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은 업종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낮은 보증료율로 5년 동안 최대 5천만 원까지 정액 신용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메르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한 거군요.
그렇다면 김기자가 둘러본 현장은 어떻던가요?
기자>
네, 취재진이 찾아간 현장은 모두 2군데였는데요.
먼저 영상 보면서 환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심리지원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전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입니다.
보통은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 상담을 해주는 곳이었는데요.
메르스가 발생 이후에는 격리자 등 환자와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곳은 센터 내 한편에 마련된 위기상담실입니다.
두 평 남짓 크기의 사무실 안에서 전화 상담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입니다. 어제 저희랑 전화상담을 진행하셨는데요."
하루에 걸려오는 상담전화는 평균 3건인데요.
직원들은 2교대로 근무하면서 단순한 일회성 상담에서부터 상황에 따른 지속성 상담까지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1577-0199번 핫라인을 통해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상담자의 거주지역에 따라 가까운 기초자치단체로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전화 상담을 통해 심리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고 위험군으로 선별해 지역 의료 기관으로 연계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유제춘 /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
“심리상태 불안정 정도가 심하면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필요로 하고 약물치료가 필요하게 된다면 그 지역에 있는 병원들과 연계를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증가를 우려하는 국민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김기자가 다녀온 또 다른 현장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곳인가요?
기자>
네, 취재진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는 신용보증중앙회입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나라키움 대전센터에 입주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입니다.
지난 1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메르스 피해 금융지원과 23일,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한 이후 자금지원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센터 내 콜센터 직원은 7명인데요.
일인당 하루에 100건이 넘는 금융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례보증지원울 신청한 건수는 모두 2,100여건으로 51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실시됐습니다.
대부분 메르스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비롯해 경기침체로 매출 하락을 겪은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같은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이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간소화된 약식 심사로 업종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0.8%요율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특례보증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그렇다면,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상환을 하나요?
기자>
네 특례보증을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은 5년 이라는 기간 동안 상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도표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해마다 기한연장을 통해 5년간 지원하는 일시상환방식과 같은 5년의 보증기간을 1년 거치 한 다음 4년 동안 매월 균등분할 상환하는 분할상환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일시상환일 경우 1년 동안 2.8%의 고정금리로 기한 연장을 할 경우 변동될 수 있습니다.
분할상황대출은 5년 동안 3.3% 고정금리가 적용됩니다.
앵커>
특례보증이 메르스로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에게는 큰 도움이 될텐데요.
그렇다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메르스로 피해를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거나 경기침체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과 관광지역내 소상공인이면 대상자에 해당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업과 소규모 제조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까지 포함되는데요.
그럼 여기서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찬명 /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보증지원부 부장
"보증 신청일 현재 사업자 등록 후 영업 중인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출업 및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은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특례보증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폭도 상당히 큰데요.
그렇다면 특례보증신청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기자>
자금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16개 협약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 1금융권 은행들이 다 포함됐기 때문에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서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을 할 수도 있는데요.
궁금하신 점은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콜센터 1588-7365를 통해 문의하셔도 됩니다.
앵커>
메르스로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를 비롯해 소상공인에 이르기 까지 정부의 지원대책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기자 오늘 자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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