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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은 전문가에게 [병원문화를 바꾸자]
등록일 :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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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병원 문화를 되짚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2차 감염 확산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우리의 간병문화에 대해 임소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

이곳에서는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문간호사가 환자를 돌봐주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침대 머리맡에 있는 호출기를 누르자 벨소리와 함께 복도 전광판에 병상번호가 깜빡입니다.

곧바로 간병을 맡은 전문간호사가 달려와 환자가 시리다는 대퇴골을 눌러 근육이 뭉치진 않았는지 살핍니다.

환자 곁에 보호자도 간병인도 없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인터뷰>허춘자 / 포괄간호서비스 이용자

(여기는 언제든지 부르기만 하면 어느 분이든 와서 우리를 도와주니까... 궂은일, 좋은 일, 나쁜 일 다 도와주니까요. 얼마나 잘 해주는지... 항상 감사하고 고마워요.)

지난 2013년부터 간병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해 현재 전국 30개 병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괄간호제가 도입되지 않은 대부분의 병원은 병실 구석구석 간병하는 가족들의 짐으로 가득합니다.

병실내 환경이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온 가족이 간병에 매달리다 보니 이번 메르스 사태와 같이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곁에 머물지 않아도 전문간호사가 24시간 환자를 간호하는 포괄간호서비스 제도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동녀 / 세종병원 병동간호부장

(특히 감염에 대한 것... 일반 보호자나 간병인 같은 경우에는 손씻기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도 정확하게 지키지 않거든요. 저희가 손씻기부터... 원칙을 꼭 지켜가면서 간호인력들이 간호를 하니까 아무래도 감염에 대한 부분은 저희 전문인력이 정확하게...)

실제로 지난해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보호자와 간병인이 드나드는 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병원에 비해 감염 발생율이 2배에서 3배 폐렴의 경우 7배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도 포괄간호서비스 확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선 올 연말까지 포괄간호서비스 도입 병원을 100곳으로 늘리고 2018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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