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65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여군을 재조명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해적을 소탕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군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지난해 9월, 청해부대 17진을 싣고 아덴만 파병에 나섰던 우리 해군의 대조영함 입니다.
그간 망망대해에서 우리 선박들의 든든한 길잡이 되고, 해적 소탕 작전 등의 힘겨운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4천500톤급 대조영함의 거대한 갑판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을 책임지고 있는 갑판사관 정연진 대위에게도 6개월간의 지난 파병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연진 대위/ 청해부대 17진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었고, 제가 곧 결혼을 하는데 결혼 하려는 남자친구가 굉장히 보고싶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아무래도 짧지 않은 시간이어서..."
전원이 한마음으로 배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함 내에서는 남자 여자의 업무가 따로 없습니다.
외모에 관심을 기울이는 대신 군복을 단정하게 갖추고, 화장대를 책상 삼아 자투리 시간도 놓치지 않습니다.
17진에 소속됐던 300여 명의 승조원 가운데 여군은 7명.
한정적인 공간에서 장장 6개월을 지내야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방지원 하사 /청해부대 17진
"여군이라서 여군이니까 약한 존재가 아니라 여군라서 여군이니까 강하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청해부대의 19진이 또 다시 아덴만을 향해 떠났습니다.
여군 최초로 현장에서 헬기 조종 임무를 수행할 임연정 대위는 잠수함을 잡는 링스헬기로, 아덴만에서는 해적을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연정 대위/ 청해부대 19진
"해적들이 있는 만큼 감히 우리선박을 넘보지 못하도록 우리 청해 부대 19진이 무서운 존재임을 각인 시킬 것입니다."
함의 안전 장비를 책임지는 강소영 하사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파병에 나서는 청해부대가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소영 하사 / 청해부대 19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완벽한 임무 수행 하겠습니다. 제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여 안전하게 아덴만을 지키고 오겠습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아득한 바다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값진 항해 일기를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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