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전선에서 환자 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
한달 넘게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시민과 사회단체의 응원과 격려는 더 없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대전의 한 병원 건물 밖에 메르스 검사를 위해 임시로 마련된 선별진료센터.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눌러쓰고 시민들의 체온 등을 세심하게 확인합니다.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 갑갑한 마스크까지 연일 이어지는 검사로 의료진들은 피로가 쌓여가지만 시민들의 응원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죽 / 대전시
"봉사자들이 많이 부족해서 저희가 일손을 이렇게 돕고자 며칠동안 와서 하는데 힘이 좀 되는 것 같아요."
메르스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자원봉사단체도 나섰습니다.
적십자사 회원들은 병원 구내 식당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숙 / 대한적십자사 대전서구지회장
"우리가 어떻게든지 도와서 우리 사회도, 경제도 얼른얼른 일어날 수 있고 환자분들도 빨리 완쾌하시고, 의료진들도 더 안정을 찾아서 환자들에게 더욱 힘 주셔서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병원 로비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를 합니다.
이들 간호학과 학생 20여명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으로 간호사 등이 격리되면서 투입될 인력이 부족해진 상황을 메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석효 / 대전시
"이 상황을 우리가 스스로 이길 수 있음을 생각하지 말고 다같이 동참해서 봉사를 했으면 하는 것 입니다."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가 자신도 감염된 건양대병원 간호사의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일반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전선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은 메르스에 감염될 위험도 높아 메르스 확진자 중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17%에 달합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은 국민들이 보내는 응원과 격려에 힘을 얻어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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