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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해외 방역전문가와 메르스 대응 논의
등록일 : 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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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해외 방역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메르스 사태 경험을 토대로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력과 조직을 갖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해외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메르스는 우리가 처음 겪는 신종 감염병으로 대비가 부족했고 유입과 확산을 초기에 막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해서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이라든가 인력, 제도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의 위상 격상과 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의 충원 등이 이뤄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가 종식되면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과정 전반을 되짚어 문제점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누구나 자유롭게 세계를 오가는 시대에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 대응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양자 혹은 다자간 공조, 협력 상시화를 위해 어떤 조직을 만들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눠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다루기를 희망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스티브 레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공공보건 예방 대응 센터장, 실비 브리팡 WHO 감염병 국장, 김우주 메르스 즉각대응 팀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메르스 방역을 위한 지원을 약속 받았고 이를 계기로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관련정보를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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