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수차례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이 환자의 격리를 해제하고 재활을 위해 일반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던 메르스 1번 환자가 격리 해제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5차례에 걸쳐 환자의 가래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소변을 가지고 진행한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씽크> 조준성 /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장
"(1번 환자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인공호흡기를 단지 3주째 되면서부터는 호흡기 검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고 있는 상태고.. "
의료진은 1번 환자의 건강이 호전되기는 했지만 합병증세가 남아 있어 완치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1번 환자는 입원 후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폐렴으로 한때 심각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기도 했습니다.
의료원측은 메르스 합병증으로 욕창이 생기고 호흡기 폐렴이 조금 남아 있어 일반 병상으로 옮겨 재활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번 환자는 발병 초기에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의료진과 글을 써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상태입니다.
의료진은 이런 환자의 초반 상태를 고려할 때 고의로 행적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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