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 현재 군 의료진들도 일선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대전의 한 격리병원에서는 투입됐던 군 의료진이 임무를 완수하고 부대로 복귀하면서 조촐한 감사의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윤이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한동안 한산했던 대전의 한 병원에 오랜만에 활기가 넘칩니다.
병원 의료진들의 표정에는 피곤함이 베어있지만 동시에 메르스를 이겨냈다는 뿌듯함도 함께 묻어납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 한 후 취해졌던 코호트 격리조치가 약 한달 만에 해제된 겁니다.
인터뷰> 신화순 요양보호사
(대청병원에 3일 날 출근해가지구요..그날부터 여태까지 못나갔거든요. 병원 관계자들 모두가 열심히 하셨구요. 다 너무 감사드리죠.)
메르스가 진정세를 찾아가면서 이 병원에 파견되어 환자 조기 진단 임무를 맡았던 24명의 군 의료진도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17일 동안 24시간 2교대의 힘든 근무여건이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격려가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현장음>양은숙 중령/국군 의무사령부
(아주 힘든 상황에서... 방호복을 벗고나서 땀에 푹 젖어있는 후배들의 모습을 봤을 때 참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부모님들께서 '대견하다' '자랑스럽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병원측에서도 이들 군 의료진들의 활동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군 의료진들의 마음도 임무를 완수했다는 뿌듯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유덕현 대위/국군 의무사령부
(의무사령부 전 장병은 고통을 분담하는 심정으로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임무완수 후 복귀하게 돼 기쁜 마음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최일선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여온 국군 의료진들...
이들이 긴 시간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을 믿고 응원해준 주위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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