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격리됐다가 해제된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제된 사람들은 메르스와 전혀 관계가 없고, 전염 가능성도 없다는 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임소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메르스로 인해 격리됐다가 해제된 사람은 약 1만 3천여 명.
2주 동안 가족과 이웃을 위해 외부와 단절한 채 메르스 공포를 이겨냈지만 돌아오는 건 감사와 응원이 아닌 따가운 시선입니다.
혹시나 하는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국립서울병원 메르스 심리위기지원단의 조사에 따르면 격리 해제자 대부분이 최장 잠복기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집에만 머무르는 등 쉽게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들은 메르스와 전혀 관계가 없어졌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격리해제가 되어 일상으로 돌아오신 분들에게는 이제는 메르스와 전혀 관계가 없으므로 평소와 같이 건강하시다는 것을 증명하신 분들입니다.
전문가들도 메르스 증상이 없을 경우 주변 사람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잠복기동안 증상이 없거나 완치돼 해제된 사람들은 전염의 우려 없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허중연 / 충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메르스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킨다고 알고계시면 되겠습니다. 증상이 없이 잠복기간이 지난 상태라면 이런 분들에 대해 두려움을 갖거나 거부감을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걱정보다는 이전과 다름없이 똑같이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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