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정부안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2030년 배출전망치의 37% 수준인데요.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경제 모든 분야에서 배출될 온실가스 총량은 8억 5천 6십만 톤.
인구와 GDP, 산업구조와 유가 등 주요 경제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7억 8천2백50만 톤에서, 2025년엔 8억 9백70만 톤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배출 전망치에서 37%를 자발적으로 더 감축하기로 한 정부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싱크> 윤성규 환경부장관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서는 그간의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한 결과 기존의 2020년 감축목표 BAU(배출전망치)대비 30%감축보다 강화된 수준의 감축목표를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최종목표로 확정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먼저, 에너지 신산업 시장지원과 함께, 가칭 에너지 신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업혁신 3.0을 통한 공정 혁신과 전기차, 제로에너지 빌딩, 에너지 자립 섬, 온실가스 포집과 저장기술 개발 등.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분야 창조경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감축목표 수준이 높아진 만큼.
산업계에 직접적인 부담은 최소화하도록 보완장치가 마련됩니다.
산업부문의 감축률은 부문별 온실가스배출전망치의 12% 수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미국과 EU,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이 정한 기여도 'INDC' 를 종합 분석한 보고서는 오는 11월 1일까지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서 발간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12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에서는 2020년부터 적용될 글로벌 신 기후체제 합의문이 도출되고, 정부는 이후 부문과 업종, 연도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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