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국민들도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발걸음이 뚝 끊겼던 백화점과 영화관 등도 오랜만에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름 정기세일이 한창인 서울의 한 백화점입니다.
휴가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계산대에는 오랜만에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하석규 서울 동대문구
한동안 메르스 때문에 집에만 있고 밖에 잘 안 나왔는데 이제 좀 진정이 된 거 같아서 나와보니까 사람들도 많이 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외출을 꺼리던 소비자들이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의 매출도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세일이 시작된 지난 26일부터 사흘 간 이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이 늘어난 건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메르스 발생 후 관람객이 절반 이상 줄었던 영화관에도 다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메르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 달 셋째 주에는 관객 수가 360만 명을 기록해 첫째 주보다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27일 하루에만 107만여 명이 극장을 찾아 68만여 명이 방문했던 3주 전에 비해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민경휘 서울 서초구
메르스 때문에 한동안 집밖에 특히 강남같이 사람많은 곳에 가기가 좀 꺼림칙했는데요. 오랜만에 나와 보니까 좀 가라앉은 것 같고 사람도 많아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들이객들도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작년 이맘때의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에 시민들도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침체됐던 경기도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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