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메르스를 확실히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공장소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야 하는데요. 지켜야 할 수칙을 박수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 대합실.
메르스 사태 이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진짜 중요한 수칙은 따로 있습니다.
먼저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만약 휴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팔꿈치 안쪽이나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하는 게 좋습니다.
손에 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손에 묻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문고리나 손잡이 등을 타고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공장소에서는 문을 열 때도 손을 이용하기보다는 팔꿈치로 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터뷰> 이현 경기도 오산
기침나올 때마다 사람들 시선이 신경쓰여서 팔꿈치로 가리고 하게 되고요. 밖에 나올 때는 마스크를 쓰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고체 비누보다는 액체 비누나 세정제가 더 안전하며 세 시간에 한 번씩은 손을 씻는 게 메르스 예방에 도움됩니다.
손을 씻기 전에는 얼굴 부위를 절대 만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손 씻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물티슈를 휴대하는 게 좋습니다.
이처럼 공공장소에서 기침예절을 지키고 개인 위생에 신경쓰는 것만으로도 외부에서 24시간 안에 소멸되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외에도 병문안을 자제하고 악수를 목례 등으로 대신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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