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유적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데요, 백제 유적역사지구가 어떤 곳인지 윤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들과 높게 솟은 건물, 보기만 해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 도시에도 여전히 여유를 지키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금강 부근에 위치한 공주 공산성.
수세기전 백제의 도읍지였던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공산성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위엄을 지키고 서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정취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공산성은 백제유적역사지구의 하나로 며칠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를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인터뷰> 오경미 /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공주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되면 너무 기쁘고 춤을 출 일이죠. 훌륭한 문화유산을 그동안 많이 못 알린 거에 대해서 좀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되면 홍보에 좋을것 같아요. 세계인들이 찾아와서 좋은 문화 유산을 많이 보고가시면 더 없이 행복한일이겠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 백제유적역사지구에는 이곳 공주의 공산성 뿐만아니라 숭산리 고분군과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과 나성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백제유적역사지구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등재 권고'로 평가돼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혁 / 백제역사유적지구 학예연구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특징으로는 탁월한 가치가 땅속에 있는 고고학적 유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뛰어난 가치를 일반인들이 한눈에 보고 알아차리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있습니다. 하지만 땅속에 천년 넘게 간직해온 다양한 정보들이 백제가 고대 동아시아 문명의 중심이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백제유적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동아시아 문명의 한가운데에 섰던 우리 선조들의 문화와 역사를 온세계인에게 널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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