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닷새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는 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병원 내 또 다른 감염 경로는 없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닷새 만에 메르스 환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새로 추가된 183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간호사로 병원 내 1차 유전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뒤 국립보건연구원의 2차 검사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의료인력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원, 추가 노출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제부터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정밀조사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환자가 발생한 만큼 병원 내 또 다른 감염원인이 있는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같은 병원의 또 다른 간호사 1명이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메르스 종식 선언 시점에 대해 아직 검토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종식을 언제 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습니다.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종식을 언제 한다고 말하는 건 지금 굉장히 섣부른 입장 아닌가..."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 확진자가 나와 폐쇄 조치에 들어갔던 충남 아산충무병원은 오늘부터 격리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집중관리병원은 총 6곳으로 줄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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