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물을 찾게되는데요.
물살을 가르며 타는 카누는 시원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 인기입니다.
산학협동으로 운영되는 관광 두레 양평 카누장을 김용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적하던 농촌 마을이 시끌법적 활기에 넘칩니다.
카누를 타러 온 사람들은 간편차림으로 옷을 갈아입고 구명복을 착용합니다.
몸을 실은 카누가 물위로 미끌어지듯이 빨려들어 갑니다.
인터뷰> 전지운 / 서울 금천구 벚꽃로
"카누를 처음 타보는데요, 강에서. 이거 되게 재미있을 거 같아요. 한번 신나게 타 보겠습니다."
추읍산 아래 흐르는 남한강 지류인 흑천, 색색의 카누들이 물위를 수놓고 있습니다.
보를 쌓아 생긴 길이 800m 폭150m의 호수같은 강물위로 떠다니는 카누들은 주위풍경과 어울어져 보는것 만으로도 시원합니다.
현장멘트>
잔잔한 강물 수면위로 카누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카누타기는 처음타보는 사람이나 어린아이까지도 안전하게 즐길수 있는 수상레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카누 타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물위를 가르며 경주까지 합니다.
서로 물세례를 퍼 부으면서 더위도 날려보냅니다.
인터뷰> 김상용 /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아, 공격을 당했습니다. 합동공격을 5명한테 당해가지고 제가 빠졌습니다"
양평중고교는 30년전부터 많은 카누선수를 배출했는데요
이들이 지역 관광두레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카누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의 고장이란 이름에 걸맞는 양평의 맑은 물에 수심도 깊지 않아 누구나 안전하게 카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환 / 경기도 화성시
"굉장히 재밌고, 물놀이도 하고, 여름에 딱인것 같아요. 다시 한번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왔으면 졸겠습니다."
카누는 위험스러워 보이지만 안전수칙만 지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포츠입니다.
이 카누장은 양평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수상안전체험장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입니다.
양평 카누체함장은 주민과 학교는 물론 소방서까지 힘을 모은 상생의 사업장입니다.
인터뷰> 황순권 / 양평카누연맹회장
"카누체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하고 힘들지 않습니다. 5분 만 교육받고 체험하시면 누구든지 쉽게 타실 수 있습니다."
농사와 토속 음식 체험과 카누장까지 주민들이 지역의 특색을 살려 운영하는 관광 두레는 농촌마을의 특화된 관광 형태로 인기를 더 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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