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번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어떤 곳인지 궁금한데요, 윤이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종소리.
백제시대 최대 가람인 익산 미륵사지입니다.
한쪽에서는 석탑 복원공사가 한창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강명현/전북 익산시 주민
(미륵사지 탑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커왔는데 미륵사지가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하니 너무 기쁘고요...)
봄에는 벚꽃길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익산 왕궁리 유적.
지금도 유물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백제의 왕궁터 였던 왕궁리 유적지에는 백제 왕실에 관한 수 많은 정보가 땅 속에 묻혀있습니다.
백제가 패망했을 때 삼천 궁녀가 강물로 뛰어내린 '낙화암'있는 부소산성...
망국의 서글픔은 오래전에 잊혀진듯 홀로 고고히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완/서울 송파구/관광객
(이렇게 잘 정비되고 관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경치도 감상하시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한번 더 되새겨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사비를 지키기 위해 굳게 문을 걸어잠궜던 부소산성, 이제 관광객들을 위해 닫혔던 문을 활짝 열게 되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함께 멋드러진 5층짜리 석탑, 정교한 백제식 건물이 눈에 띕니다.
백제 사찰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뽑히며 백제 왕실의 권위를 나타나기 위한 상징적 공간이었던 정림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다시 한번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의 되찾게 되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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