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를 대표하는 백제 역사 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번 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모두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먼저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어제 독일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등재가 결정된 지역은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과 정림사지, 나성,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모두 8곳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삼국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 교류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과 백제의 내세관과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나선화 문화재청장
"백제는 바다를 건너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들과 폭넓게 교류했습니다. 그 결과 백제 문화는 어느시대보다 더 유려하고 풍요롭고 국제적인 감각이 있는 우수한 문화 가치를 지니게 됐습니다. 이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 그 가치를 세계인이 인정하게됐습니다"
다만 세계유산위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전반적인 관광관리 전략과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을 완성하고, 공주 송산리와 부여 능산리 고분 안에 있는 벽화와 내부 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조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