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등 부처 장차관들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국내 한 대형 연예기획사가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케이팝 스타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국내외 한류팬들이 즐겨찾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전체 방문객 수가 3분의 1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음악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현장음> 김영민 대표 / 'S'엔터테인먼트
"가장 타격을 받은 건 6개 층에서 극장 부분입니다. 극장이 사람들이 오해를 갖고 있는 게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니깐..."
각종 체험과 공연 시설을 둘러본 김종덕 장관은 좋은 한류 콘텐츠 덕분에 메르스 회복세가 빠르다면서 4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덕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이대로 가면 도산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기게 될 거고 대학로에 있는 작은 공연장이라든지 넌버벌 공연을 하는 관광객대상 공연 등에 보조를 좀 해주려고 하고요."
또 이달과 다음 달 중국과 일본 등에 한류공연단을 파견해 외국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도 서울 관광경찰대 명동센터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장음> 강신명 경찰청장
"내가 오면서 마주친 사람들이 거의 내국인이고 외국인들은 거의 안보이네요.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약 13만 명이 방한을 취소한 가운데 지난달 관광경찰센터를 찾은 외국인 수도 평소대비 50%가 줄어든 상황.
강신명 청장은 관광산업 정상화가 경기 침체 극복에 중요한 만큼 관광경찰대가 외국인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