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사태를 겪은 보건당국이 병원 내 감염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감염병 환자와 일반환자를 나눠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현재 6인실인 병원 다인실 기준을 낮출 계획인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병원 감염관리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병원의 감염관리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앞으로 감염병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선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감염병 환자와 일반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 구조를 바꾸고 다인실 기준을 낮춰 병원 환경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현재 6인실이 다인실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4인실까지 내리려고 계속 (건강보험)수가를 보전하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감염대응시설과 장비를 늘리고 응급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할 방침입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이번에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음압시설 등 의 부족으로 인해서 적기에 진료 받지 못하고 먼 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도 같이 이번에 종합적으로 대책에 포함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의 협력 체계를 활성화해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의료체계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감염관리 전문인력을 대폭 늘리고 병원의 감염관리실을 설치하는 등의 인프라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행가능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TV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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