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구석구석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부여 '부소산성'을 윤이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충남 부여군 부소산성.
부소산 북쪽 백마강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
그 옛날 화려했던 백제시대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낙화암입니다.
사비성이 나당연합군에게 점령당할 때 수 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부소산성은 낙화암 외에도 사시사철 운치가있는 소나무 숲길로도 유명합니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정석원 관광객/서울 강북구
"여기 제가 세번째 옵니다.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공기가 좋고 가이드가 안내를 잘해주시고.. 너무 좋습니다. 우리애들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제시대 마지막을 함께 했던 성충, 흥수, 계백 등 세명의 충신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인 삼충사.
늦은 밤, 백마강에 잠기는 달을 바라보며 국정을 논했다는 사자루등 다양한 백제시대 건축물이 남아있어 백제의 소박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소산성을 거닐다 만나는 부여 특산물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김덕염/부소산성 인근 상인
방울토마토도 많구요 수박도 큼직하고 밤도 많이나요 그러니까 오셔서 많이들 드시고 가세요
백제시대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부소산성, 백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산성은 아직까지 백제의 꿈을 간진한 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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